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대표 이재윤)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8월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6개월 만에 성사됐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18년 프리시리즈A, 2019년 시리즈A에 이어 이번 라운드까지 총 세 차례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자체 실매물 확보 시스템과 직영 중개망 확장을 통해 부동산 중개 시장에서 성장 중인 집토스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는 게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측 설명이다.
집토스는 원·투룸 주거용 소형 매물을 중심으로 직영 부동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양질의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지점은 직영 체제로 운영하며 매물 전담 인력이 직접 수집한 매물만 중개한다. 2월 기준 서울과 수원에 집토스 직영 부동산은 16곳으로 집토스가 보유한 매물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직영 부동산 누적 상담 수는 10만 건, 중개 가능한 실매물은 3만5000 개 이상이다. 2019년에는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 인증 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로 선정됐다.
집토스는 이번 투자금을 중개 분야 인재 확보와 전문성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집토스는 공개 채용 방식으로 소속 공인중개사를 선발하고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집토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집토스는 공개 채용과 교육, IT 인프라 지원 확대를 통해 중개업계 전문가 양성과 고객 만족도 강화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투자 유치를 통해 고객이 집을 구할 때 언제 어디서든 집토스를 찾을 수 있도록 중개 전문 인재를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