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육감’ 특집을 선보인다.
오늘(3일) 밤 8시 40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92회에서는 미각, 후각, 청각, 촉각 등 누구나 느끼는 감각 중 남다른 센스를 지닌 자기님들과 '감각적인'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성우 강수진, 조향사 정미순, 경찰 강승구,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 영양사 김민지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해, 감각과 열정이 어우러진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먼저 고막을 녹이는 '청각'술사, 대한민국 성우계의 전설 강수진 자기님이 ‘유 퀴즈’를 찾는다. ‘슬램덩크’ 강백호, ‘명탐정 코난’ 남도일, 더빙 외화 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할까지 무려 3,0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자기님은 34년 차 성우의 꽉 찬 인생을 모두 털어놓는다. 자기님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여러 캐릭터는 물론, 시대별 인기 목소리도 들려주며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잠들어 있던 '후각'을 깨우는 국내 1세대 조향사 정미순 자기님과의 토크도 이어진다. 무려 2,000개의 향 구분이 가능하다는 자기님은 조향사라는 직업을 갖게 된 계기, 조향사에게 요구되는 능력, 자기님이 만든 대표적인 향수들, 향수 의뢰와 황당했던 의뢰 사연을 밝힌다. 뿐만 아니라 큰 자기와 아기자기를 위해 즉석에서 맞춤 향수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갖는다. 극과 극의 향 취향에 질색하는 유재석, 조세호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자아낼 전망.
오감을 넘어 직감까지 동원해 범인을 만난 '육감' 경찰 강승구 자기님은 112 상황실 에피소드를 공유한다. 112에 전화해 자장면을 주문한 여성의 목소리로 범죄 사건을 직감했던 일화를 비롯해 한 통의 전화도 허투루 받을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풀어내는 것. 또한, 현재 근무 중인 경찰관 기동대 일상도 전한다. 긴장감 넘치는 현장에서 근무하면서도 “다시 태어나도 경찰이 되고 싶다”는 자기님의 사명감이 훈훈함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손끝의 '촉각'으로 세상의 중심을 잡는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 자기님은 솔직한 입담으로 눈길을 끈다. 유리병, 의자, 자전거 등 세상 모든 물건을 다 세우는 자기님은 취미로 돌을 쌓다 세계 유일 밸런싱 아티스트로 우뚝 서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유쾌하게 이야기한다. 두바이 왕자 초청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밸런싱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자기님의 미니 공연도 진행된다. 특히 큰 자기를 균형 잡아 세우는 마술 같은 장면도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
학생들의 미각을 사로잡은 영양사 김민지 자기님도 만나본다. 먹는 즐거움은 물론, 보는 즐거움이 더해진 급식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자기님은 랍스터, 대게, 장어덮밥 같은 획기적인 메뉴를 내놓게 된 배경, 학생들의 반응, 그리고 최근 학교를 떠나 기업으로 이직하게 된 근황에 관해 토크를 나눈다.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침샘을 폭발하게 만든 깜짝 간식 선물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높인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오늘 방송되는 92회에서는 뛰어난 감각을 지닌 자기님들을 만나 사람 여행을 떠난다. 오감과 직감으로 깊이를 더한 자기님들의 다양한 직업과 삶의 경험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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