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를 위해 펫케어 기능을 처음으로 추가한 트롬 세탁기와 건조기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은 펫케어 기능을 갖춘 세탁 코스와 건조 코스가 있는 게 특징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코스들은 반려동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을 99.99%제거한다.
LG 트롬 세탁기 스팀 펫의 펫케어 세탁코스는 애벌세탁,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 온수헹굼을 포함한 4중 안심헹굼 등을 통해 옷에 묻은 반려동물의 배변이나 외출 시 묻은 진흙, 잔디 등 생활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반려동물의 냄새 제거에도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LG 트롬 건조기 스팀 펫은 옷에 있는 반려동물의 털 제거 성능이 강화됐다. 펫케어 건조코스는 특허 받은 트루스팀을 이용해 의류에 있는 개와 고양이의 체취와 배변 냄새 제거에도 뛰어나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트롬 건조기 스팀 펫 구입 시 6개의 건조볼을 기본 액세서리로 제공한다. 의류와 건조볼을 넣고 건조하면 의류에 붙어 있는 반려동물의 털 제거에 효과적이다.
디자인도 변화됐다. 도어를 제외한 전체적인 외관은 무광의 샌드 베이지 색상이 적용돼 실내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 또한 LG전자는 다이얼을 돌려 선택할 수 있는 세탁 코스와 건조 코스를 심플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로 디자인했다.
신제품의 용량은 세탁기가 24kg, 건조기가 17kg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각각 185만원, 194만원이다. LG전자는 오는 4일 트롬 세탁기 스팀 펫을 먼저 출시하고 이달 중에 트롬 건조기 스팀 펫을 출시할 예정이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의류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