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 고혈압 및 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아바트리정' 출시

입력 2021-02-03 09:26
수정 2021-02-03 09:27


대한뉴팜은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를 위한 3제 복합제인 아바트리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아바트리정은 아토르바스타틴 암로디핀 발사르탄의 복합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고혈압 환자 중 31.9%는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함께 받는다. 또 개별약제 복용 시에는 복합제에 비해 약물을 중단할 위험이 117% 높다. 평균 치료 지속시간은 개별 약제가 7개월이며, 복합제는 35개월로 나타났다.

아바트리정과 같은 복합제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의 관리에 있어 지속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뉴팜은 임상시험에서 아바트리정의 좌위 수축기혈압(siSBP)과 저밀도지방단백질(LDL) 콜레스테롤 조절효과를 확인했다.

임상시험 8주 후 아바트리정 투여군은 siSBP가 22.75mmHg 감소했다. 대조군인 발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복합 투여군은 5.4mmHg 감소했다.

이상지질 조절 측면에서도 효과가 드러났다. 임상시험 8주 후 아바트리정 투여군은 저밀도 LDL 콜레스테롤을 47.15% 감소시켰다. 대조군인 암로디핀·발사르탄 복합 투여군은 오히려 저밀도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했다.

회사는 앞으로 개량신약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아바트리정은 지질 및 혈압 수치를 효과적으로 조절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질환 등의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이 입증된 의약품의 개량신약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