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오르며 3100 바짝…反공매도 셀트리온 4%↓

입력 2021-02-02 15:52
수정 2021-02-02 15:53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3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28포인트(1.32%) 오른 3096.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3포인트(0.30%) 상승한 3065.56로 출발했다. 장중에는 3100선을 돌파하며 3138.9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다우 지수가 0.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55% 급등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간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 후 공화당의원들이 생산적이었다고 발표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 또한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3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9억원, 102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와 네이버가 4%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반공매도 대장주'로 꼽혔던 셀트리온은 4% 넘게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9포인트(0.72%) 오른 963.8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포인트(0.20%) 오른 958.8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9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억원, 23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각각 3%, 1%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4%, 3% 하락했다. 씨젠도 3%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117.7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