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배우 리차드 아미티지가 '승리호' 출연 소감을 전했다.
2일 열린 넷플릭스 '승리호'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리차드 아미티지가 영상 편지를 보냈다. '호빗', '인투 더 스톰', '오션스8', '한니발 시즌3' 에 출연했던 리차드 아미티지는 '승리호'의 빌런이자 우주개발기업 UTS 회장, 제임스 설리반 역을 연기했다.
조성희 감독은 "배우가 이 작품에 열의를 보여서 이 작품에 함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영상을 통해 리차드 아미티지는 "새로운 나라의 모든 것, 문화를 소개해 줬다. 무엇보다 한국 영화계가 아주 자랑스러워할 영화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송중기, 냉면은 제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다. 김태리가 깨문 손가락은 아직도 아프다"며 배우들과의 추억을 공유했다.
송중기는 "리차드 배우가 물냉면을 너무 맛있게 드시더라. 같이 먹었다"고 귀띔했다.
영화 '승리호'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의도치 않게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김태리),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 한없이 따듯한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잔소리꾼이지만 남다른 매력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까지 개성 강한 선원들로 구성된 승리호는 우주를 떠도는 쓰레기를 쓸어 담아 돈을 버는 우주쓰레기 청소선이다.
우주의 쓰레기를 모으는 승리호가 과연 어떤 쓰레기를 주워, 어떤 스펙터클에 휩싸이게 될지 한국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펙터클한 SF 블록버스터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