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켜!' 신동엽→셔누,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배달 리뷰쇼…정규 편성 기대↑

입력 2021-01-31 12:28
수정 2021-01-31 12:30


신동엽, 현주엽, 박준형, 이규한, 셔누 등 연예계 대표 미식가와 대식가 그리고 먹방계 샛별이 모인 국내 최초 배달 리뷰쇼 ‘배달고파? 일단 시켜!’가 3부작 파일럿으로 방영돼 호평을 받았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기획으로 최적의 타이밍에 등장해 새로운 배달 미식 예능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 이 프로그램은 호평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둬 정규 편성을 기대케 했다.

지난 30일 파일럿 예능 ‘배달고파? 일단 시켜!’(이하 일단 시켜!)의 3부작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시대 맞춤형 예능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았고 3회 방송동안 다채로운 배달 음식을 선보이며 달라진 식생활 문화를 맛있게 조명했다.

언택트 생활의 일상화와 더불어 최적의 타이밍에 등장한 시대 맞춤형 예능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던 ‘일단 시켜!’는 지난 3회 방송 동안 다채로운 배달 음식의 향연으로 달라진 식생활 문화를 맛있게 조명하며 생활 밀착 예능으로 시청자와 소통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언택트 생활에 강제적으로 돌입하게 된 현재 배달문화는 자연스러운 우리 일상이 되었다. ‘일단 시켜!’는 배달음식 하면 미식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줄 서서 먹어야 했던 유명 맛집부터 소규모 노포들의 백반 한 상차림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배달 음식들을 등장시키며 언택트 시대에 돌입한 식당들의 변화를 조명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어플만으로는 찾기 힘든 특이한 메뉴나 식당을 사전 검증해 ‘배슐랭 가이드’에 담아 소개했으며, 이를 위해 배슐랭 평가단을 사전에 모집하여 언택트 투표를 진행하며 실제 배달 가능성을 높이는 등 배달 음식 리뷰 프로그램으로써 역할에 충실한 전개를 펼친 것은 물론 쌍방향 소통으로 주목받았다.

5MC들의 활약 또한 ‘일단 시켜!’에 맛있는 양념을 더했다. 다년간의 미식프로그램 진행과 직접 요리하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연예계 대표 미식가로 소문난 신동엽과, 음식에 대한 철학으로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먹으며 ‘먹방 원탑’의 면모를 보여준 현주엽, 서구화된 입맛과 더불어 황해도 식의 음식을 좋아하는 반전 입맛의god 박준형, 다년간의 자취 생활로 배달 경험과 맛집 정보로 중무장한 이규한을 비롯해 젊은 층에게 현실적인 가격과 메뉴를 제안하는 몬스타엑스 셔누까지 5MC 조합의 현란한 먹부림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리액션은 배달 음식 리뷰 예능 ‘일단 시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 3회 방송은 청담에서 배달 맛집을 찾았고 3대 금배달리스트로 신동엽이 등극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품 쿠폰을 현장 스태프들과 함께 나누며 훈훈한 마무리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요식업 종사자분들께 ‘일단 시켜!’가 작은 힘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며 프로그램의 좋은 취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연출자 선혜윤PD는 “‘일단 시켜!’가 향후 정규편성으로 다시 시청자분들을 찾아 뵐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현재 배달 음식이 큰 화두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짧은 기획 기간이라 미흡한 점 역시 있었고 3회 방송을 통해 개선해야 할 점을 체크해왔다. 정규편성이 된다면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좀 더 탄탄히 준비하고 보완할 예정이니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정규방송이 된다면 여성의 입맛을 대변할 수 있는 멤버를 추가하거나, 그 동네를 잘 아는 게스트의 등장도 검토 중”이라고 해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배달고파? 일단 시켜!’는 대한민국 대표 미식가, 대식가, 먹방계 샛별 5인의 생생한 리얼 리뷰를 통해 특급 배달 맛집을 찾아 나서는 국내 최초 배달 맛집 리뷰 예능으로 지난 30일 파일럿 3회의 마지막이 방송됐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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