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 무릎 꿇은 판사현x눈물 범벅 부혜령

입력 2021-01-30 14:20
수정 2021-01-30 14:21

“온 집안을 발칵 뒤집을 충.격.사.건!”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이가령-김응수-이종남이 ‘4인 4색 카오스 직면’ 장면을 공개, 일촉즉발 위기에 불씨를 당긴다.

지난 23일(토)에 첫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특히 ‘결사곡’은 1, 2회 연이어 TV CHOSU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쓰는 성공적인 출발로 앞으로의 시청률 쾌속 질주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결혼 3년 차 신혼부부답게 꿀 떨어지는 일상을 보냈던 판사현(성훈)과 부혜령(이가령)이 판사현의 세컨폰 발견으로 갈등을 겪게 되는 충격적인 반전을 안겼다. 특히 두 사람은 아이를 낳지 않기로 약속하고 결혼했지만, 은근슬쩍 손주 욕심을 보이는 시부모에게 부혜령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30일(오늘) 방송될 3회에서는 성훈과 이가령, 그리고 김응수와 이종남이 한자리에 모여 각기 다른 반응을 드러내는 ‘불륜 대폭로’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판사현의 외도 증거가 부혜령에게 발각된 후 판사현의 본가에 모든 것이 다 알려진 상황. 판사현은 주눅 든 얼굴로 무릎을 꿇고 백배사죄하고, 부혜령은 배신감에 눈물이 범벅된 채 대성통곡한다. 노기충천한 판사현의 아버지 판문호(김응수)는 분노의 휴지를 투척한 데 이어 아연실색한 시어머니 소예정(이종남)은 이를 말리느라 정신이 없는 충격의 아수라장이 벌어지는 것. 판문호가 “죽통을 날려버릴라”라며 폭풍 일갈을 터트린 이 사단이 더욱 거센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중생활 들통, 위태로운 판사현家’는 지난해 11월에 촬영됐다. ‘결사곡’을 통해 가족으로 만난 성훈-이가령-김응수-이종남은 이 장면 촬영에서 처음으로 다 같이 호흡을 맞췄던 상태. 유쾌한 에너지의 성훈과 싹싹한 이가령을 본 김응수와 이종남은 열심히 하는 후배들을 다독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극 중에서는 가부장적이고 무서운 시아버지이지만 실제로는 딸바보인 김응수는 자상하게 이가령을 챙겼고, ‘신기생뎐’으로 성훈과 인연이 있었던 이종남은 너무 반갑다며 그간 한층 성장한 성훈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 ‘찐 가족 케미’를 드러냈다.
제작진 측은 “성훈과 이가령, 김응수와 이종남이 열연한 이 장면은 이혼 역시 부부만의 단순한 문제가 아님을 드러낸다”며 “판사현의 외도가 부모님에게 까발려진 가운데 30대 부부는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3회는 30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