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여진구가 강렬하고 뜨거운 진실 추적에 나선다.
오는 2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 측이 29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한주원(여진구 분)의 스페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누군가를 향해 독기 서린 선전포고를 날리는 그의 무서운 집념이 소름을 유발한다.
심리 추적 스릴러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 ‘열여덟의 순간’, ‘한여름의 추억’에서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을 선보인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등을 통해 치밀하고 짜임새 있는 필력으로 호평받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앞서 화제를 모은 이동식(신하균 분) 스페셜 티저 영상은 이방인 한주원을 향한 의미심장한 경고로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베일을 벗은 한주원 스페셜 티저는 날 선 반격을 예고, 긴장의 고리를 팽팽히 당긴다. 한주원을 비추는 취조실 CCTV는 마치 만양에서 철저한 이방인인 그를 감시하는 시선을 암시하는 듯 서늘함을 자아낸다. 취조실 너머의 누군가를 향해 “눈앞의 장애물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즐거워 죽겠어? 다 내 세상 같아? 맘대로 할 수 있을까 싶어?”라고 매섭게 몰아붙이는 한주원. 절제된 감정과 단단한 눈빛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이어진 영상 속 한주원은 거칠게 유리창을 내리치며 분노를 드러낸다. “나는 사라지는 사람 아니야. 넌 내가 잡는다”라는 선전포고는 그의 무서우리만치 지독한 집념을 보여준다. 여기에 “괴물,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그가 쫓는 진실에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이동식과 한주원이 스페셜 영상 속에서 주고받은 의미심장한 대사들은 뜨거운 심리전을 예고, 이를 완성할 신하균과 여진구의 연기 대결에도 기대를 달군다.
여진구는 비밀을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 ‘한주원’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낯선 곳에서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파트너 이동식과 얽히며 거센 소용돌이에 휩쓸릴 전망. 한주원은 의뭉스러운 이동식, 그리고 순박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만양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옥죄어 오는 혼돈에 매몰되지 않고 집요하게 진실을 추적해나간다.
한편 ‘괴물’은 오는 2월 19일(금)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