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고준이 조여정의 진심을 알게 됐다.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한우성(고준 분)이 정치컨설턴트 남기룡(김도현 분)에게서 강여주(조여정 분)이 자신을 보호하려던 사실을 듣게됐다.
이날 한우성은 강여주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한다고 오해했었지만 남기룡으로부터 "국회의원이 되면 저 쪽에서 못 건들이기 때문에 보호하기 위해서 그러신거다"라는 강여주의 진심을 알게됐다.
이에 감동한 한우성은 사무실에서 바람피울 때 쓰던 핸드폰을 정리하며 "도둑이 제 발 저린거지. 형 말이 맞아. 남녀 간에 쿨한 게 어딨어"라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마침 그의 전화로 발신인 고미래의 전화가 걸려왔지만, 한우성은 그 전화를 받지 않고 배터리까지 빼버렸다.
하지만 그 시각 강여주는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됐다. 전화 속의 인물은 "당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죽일 정도는 아니니 알려드리는 겁니다. 조심하세요. 살인 청부를 한 사람이 당신 남편입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강여주는 "남편이 날 죽일 이유가 없잖아요"라며 의아해했고 전화 속의 인물은 "그 간 남편의 여자 관계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라며 강여주의 마음에 복수의 불을 지폈다.
극의 말미에는 한우성이 꽃다발을 들고 집으로 퇴근했다. 하지만 강여주의 서재에서는 한우성이 쓴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가 끊임없이 프린트 되어 나오고 있었다. 섬뜩한 분위기 속에서 강여주는 한우성에게 다가가 그를 찔렀고, 한우성은 "여보 왜 그래요?"라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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