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일화, 최재성에 "우리 아기 어디있어요?"...과거 기억 찾았다

입력 2021-01-28 20:39
수정 2021-01-28 20:40

'비밀의 남자' 이일화가 기억을 되찾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교통 사고가 난 차우석(홍일권 분)을 찾은 윤수희(이일화 분)이 병문안을 갔다 주화연(김희정 분)에게 물세례를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차우석이 사고 났다는 소식을 들은 윤수희(이일화 분)는 주화연에게 "우석 씨 얼굴만 좀 보고 싶다"고 했지만 주화연은 윤수희에게 물을 뿌리며 내쫓았고 그 순간 윤수희는 20년 전 주화연이 자신에게 똑같이 물을 뿌렸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후 비서 구천수(이정용 분)는 윤수희를 계단으로 끌어내 실갱이를 벌였고, 윤수희는 계단에서 굴렀다. 구천수는 그 자리에서 도망쳤고, 마침 엘레베이터가 고장나 계단을 이용했던 한대철(최재성 분)은 계단에서 쓰러진 윤수희를 발견했다. 한대철은 윤수희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한대철의 얼굴을 본 윤수희는 기억이 다 되살아났다.

과거 한대철의 아기 한유라(이채영 분)은 심장 수술비가 없어 경제적으로 힘든 상태였고 마침 구천수가 한대철에게 윤수희와 그 아기를 찾아서 처리해 준다면 수술비를 주겠다고 한 것. 과거에도 윤수희는 구천수에게 쫓기다 낭떠러지에서 굴러 기억을 잃었고 윤수희의 아기도 없앨 계획이였다.

구천수는 그 당시 한대철에게 "아이는 처리했어? 돈은 내일 중으로 입금 될거야. 그래 고맙다. 그리고 형 이번 일 잊어버려. 절대 입밖에 내지 말고 평생 없었던 일처럼 하고 살아"라고 당부했었다. 하지만 한대철은 한유라의 수술비를 아내에게 건네며 윤수희의 아기를 우리가 키우자고 말했다. 극의 말미에 이 모든 게 기억난 윤수희는 한대철에게 "우리 아기 지금 어디있어요?"라고 물어 앞으로의 극에 긴장감을 자아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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