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이진호 기자]
△서경대는 학생들의 자유롭고 활발한 참여를 통해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키워주는 ‘SKU-이노베이션 샌드박스(SKU-Innovation Sandbox)’를 지난해 설치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리소스를 구축했다. (사진 제공=서경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경대가 무한한 상상력으로 기존의 것을 혁신하거나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자아 실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창의융합형 학습·탐구 공간을 조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경대는 학생들의 자유롭고 활발한 참여를 통해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키워주는 ‘SKU-이노베이션 샌드박스(SKU-Innovation Sandbox)’를 지난해 설치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리소스를 구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서경대는 공간 설계 및 배치, 개방적인 교류가 가능한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공간인 ‘SKU-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설치를 통해 개방화, 자율화, 복합화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키워주고 있다.
서경대 유담관 CLC존과 유담관 L층에 설치되어 있는 ‘SKU-이노베이션 샌드박스’는 공감하기, 문제 정의하기, 아이디어 내기, 모델 만들기, 실험하기 등의 5단계 운영원칙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공감하기(Empathize) 스페이스 △문제 정의하기(Define) 스페이스 △아이디어 내기(Ideate) 스페이스 △모델 만들기(Prototype) 스페이스 △실험하기(Test) 스페이스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감하기(Empathize) 스페이스’는 구성원들이 저마다 자신의 생각이나 구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공유함으로써 소통과 공감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문제 정의하기(Define) 스페이스’에서는 구성원 각자의 생각이나 구상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파악한다. ‘아이디어 내기(Ideate) 스페이스’는 소통과 공감을 토대로 구성원 각자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나 구상을 끄집어내 발표하는 공간이다. 다음으로 ‘모델 만들기(Prototype) 스페이스’에서는 3D프린터 및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직접 제작, 제조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실험하기(Test) 스페이스’는 만들어진 모델을 테스트해 제작 의도대로 작동되는지 점검한다.
서경대는 서로 다른 전공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상상하고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구성원과 공유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아이템으로 발전시켜 형상화 할 수 있도록 첨단 디지털 장비와 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리소스를 갖추고 산업체 멘토와의 릴레이 특강, 간담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공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경대는 또, 학생들이 직접 제작과정에 참여하여 학습한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함으로써 집단지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협동과 협업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터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경대는 이와 함께 ‘SKU-이노베이션 샌드박스’를 성북구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성북구벤처창업지원센터 멀티미디어실, 청년창업플러스센터 등 교내외 관련 기관과 연계운영해 산학협력을 촉진하고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에 매진할 방침이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은 “SKU-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운영을 통하여 서경대에 대한 애교심과 학우들에 대한 동료애가 향상되어 대학에 대한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브랜드화할 수 있는 공간과 인프라가 확보됨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교육혁신 및 대학 경쟁력 강화와 함께 우수 학생의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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