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 '일과 삶의 균형' 위해 개개인 자율성 존중

입력 2021-01-27 15:13
수정 2021-01-27 15:15

독일 지멘스그룹의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 2015년 독립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회사로 영상진단 의료기기와 진단검사 기기 등을 개발, 판매하며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는 수평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 일과 삶의 건전한 균형을 이뤄나가는 제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지멘스 헬시니어스(대표 이명균)는 2018년 임직원의 자율성과 유연성에 중심을 둔 새로운 업무 방식을 도입했다. 약 3개월에 걸쳐 그룹별로 워크숍을 열고 전 임직원의 의견을 모았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직원들은 별도의 승인 없이 오전 7~10시 사이 자유롭게 출근하는 자율 출퇴근제를 이용한다. 또 재택근무로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자녀 또는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있는 직원은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신청할 수 있다. 업무시간 외에는 전화 및 문자메시지 연락 등을 금지해 개인 시간을 보장받는다.

충분한 휴식을 위한 제도도 마련돼 있다. 연차 휴가는 입사 첫해부터 18일이 제공돼 매년 하루씩 증가하며 상한선도 없다. 매년 여름 특급호텔 및 리조트와 계약을 맺어 직원들이 부담없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 학자금을 지급,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실손보험 지원 등의 제도를 운용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헬스케어 시장의 지속 가능한 리더로 거듭나려면 임직원의 자율성을 존중해 개개인의 역량 개발과 성장을 도와야 한다고 판단,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