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는 코로나19의 예방 치료 회복 등 모든 과정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큐어는 다양한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 및 회복을 돕는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시작했다.
마이크로니들 기술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해 김용희 한양대 교수 연구팀과 협력하기로 했다. 아이큐어의 자회사인 아이큐어비앤피는 비강전달시스템인 나잘스프레이 기술을 이용한 바이러스 억제 비강 스프레이를 개발 중이다.
아이큐어는 또 뉴트라슈티컬(Neutraceutical) 플랫폼을 대마 유래 건강기능식품에 적용해 면역력 향상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아이큐어는 경피약물 전달시스템 관련 특허 50여종, 아이큐어비앤피에서는 점막 투과기술에 대한 특허 15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감염에 따른 중증 악화 예방 및 치료에 다양한 효능을 보이는 대마 유래 물질에 대한 신제형 제품의 개발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예방과 치료만이 아닌 면역증강 효능의 건강기능식품 섭취 보조를 병행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토탈 관리 솔루션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신약 후보물질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의 억제제를 찾기 위해 1차적으로 35종의 대상을 발굴했다. 이후 대마 유래 물질, 길경 유래 물질, 기존 항바이러스제인 다루나비어와 리토나비어 등 4종을 후보물질로 도출했다.
한편 아이큐어는 최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 패치의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쳤다. 파킨슨 치료제 로티고틴 패치의 미국 진출을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