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초 지지율 60% 안팎…"트럼프보다 높다"

입력 2021-01-27 07:35
수정 2021-01-27 07:3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60% 전후 지지율을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초 지지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다음날인 지난 21~22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X와 함께 유권자 9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전체 63%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정당 지지층별로 응답에 있어 확연히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94%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의 70%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무당파는 62%가 지지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지난 22~24일 유권자 1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56%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34%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나머지 10%는 '모르겠다·의견 없음'에 응답했다.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을 오가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지지율인 46%보다 최소 10%포인트 가량 높다.

모닝컨설트는 "미국이 전염병 대유행, 경기 침체, 정치적 불안정에 직면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유권자들과 (정권 초 우호적 관계인) 허니문 기간을 즐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