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플랫(최환희), 연기자 대신 가수 선택한 이유(비스)

입력 2021-01-26 22:39
수정 2021-01-26 22:41


고(故) 최진실의 아들 지플랫(최환희)이 배우가 아닌 가수가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는 '씬스틸러' 특집 '니씬 내씬 내씬도 내씬!'으로 꾸며졌다. 이날 송영규, 김대희, 이정현, 박승민, 지플랫이 출연했다.

지플랫은 "데뷔 한달차 신인래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막내라 끝자리에 앉아 있었던 지플랫은 안쪽 자리에 앉아있던 김대희와 자리를 바꾼 후 "여기가 더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낯을 많이 가린다는 지플랫은 "분위기가 편해지면 (입이) 터지는 스타일이다. 저를 하찮게 대해 주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박나래는 "아직 이 바닥을 모르는구나. 굴러봐야 알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복면가왕' 출연 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던 지플랫은 "높이 올라갈 생각도 안하고, 1라운드에서 한 방 만하고 오자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진실과 삼촌 고(故) 최진영이 모두 연예계에 몸담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배우, 가수, 감독 등의 직업에 시선을 두게 되었다는 지플랫은 "그러다보니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기자가 아닌 가수가 된 것에 대해 "연기는 대본에 맞춰 감독님 원하는 감정을 표출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내가 연기자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은 내가 원하는 감정을 표출할 수 있어서 감정 표현에 서툴렀던 제게 잘 맞았다"면서 "어머니가 살아 있었어도 연기자의 길을 강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