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용품 전문기업인 모나리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7.2% 증가한 93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219.3% 증가한 7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생용품 판매 증가, 직영몰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 매출 호조가 수익성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모나리자는 지난해부터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위생용품 수요에 폭넓은 제품 라인업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7월부터는 전북 전주 공장에 마스크 생산시설을 구축해 자체 생산을 통한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어 10월에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마스크 제품 등록을 마쳤다.
또 직영몰 운영 본격화를 통한 채널 다변화와 기존 이커머스 채널의 물류 운영 효율화를 통한 각 채널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나리자는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 홀딩스 산하의 위생용품 전문 기업으로 시니어 기저귀, 프리미엄 물티슈와 함께 마스크, 손 소독제, 항균 클리너 등 다양한 위생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