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9조2,434억원,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신차 중심 판매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 달성
현대자동차가 26일 2020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4분기 판매 113만9,583대, 매출액은 29조 2,434억원을 달성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 1조6,410억원, 경상이익 1조5,217억원, 당기순이익 1조3,76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투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0만4,190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와 인도 권역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였지만 유럽과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93만 5,393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9조 2,434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 가치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원가율은 글로벌 판매 하락과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돼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낮아진 81.6%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3조7,382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66억원 늘어난 1조 6,41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5.6%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제네시스 및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SUV 판매 확대와 생산 및 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1년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전년 대비 14~15%, 영업이익률 목표를 4~5%로 제시했다. 또 미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설비투자(CAPEX) 4조5,000억원, R&D 투자 3조5,000억원, 전략투자 9,000억원 등 총 8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udio@autotimes.co.kr
▶ 폭스바겐코리아, 세스코와 업무 협약 체결
▶ BMW코리아, 평택 물류센터 대규모 투자
▶ 12월 수입 상용차 434대 등록...전월 比 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