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램파드 전격 경질…후임으로 투헬 유력

입력 2021-01-25 21:13
수정 2021-01-25 21:54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에서 경질됐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2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지이를 통해 "구단에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현재 상황에선 책임자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과 이사회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감독을 맡아 준 램파드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모든 성공을 기원한다. 그는 이 위대한 클럽의 아이콘이며 그의 지위는 훼손되지 않았다. 그는 스탬포드브릿지에서 항상 따뜻한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시작하기 전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클럽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첼시는 2억 2200만 파운드(약 330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썼다.

그러나 첼시의 이번 시즌 성적은 너무나도 초라했다. 첼시는 지난 20일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에 9위까지 성적이 떨어졌다. 현재까지 18경기 8승 5무 6패(승점 29)를 기록 중이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0)와 11점차다. 이번 시즌 우승은 물거품이 됐으며, 4위까지 허용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한편,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