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마을기업을 위해 비대면 상생장터를 추진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시는 2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52일간(대형점 둘째·넷째주 일요일 휴무) 홈플러스 유성점에서 비대면 상생장터를 운영한다.
홈플러스 서부산점에서는 이달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비대면 판매를 대행한다. 홈플러스 서부산점 상생장터는 대전지역의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50여 곳의 상품 200여 종을 판매하고, 유성점에서는 10개의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이 5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비대면 방식의 상생장터는 온라인 판매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을기업 관계자 없이 대형매장처럼 상품을 진열한 뒤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해 계산대에서 구매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해 홈플러스 둔산점, 유성점과 경기 안산점에서 상생장터를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상설매장으로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