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배종옥X김태우, 신혜선 독살 계획 실패...담향 죽음 반전있을까?

입력 2021-01-24 23:11
수정 2021-01-24 23:13

신혜선이 배종옥과 김태우의 독살을 모면했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순원왕후(배종옥 분)과 음청을 하는 소용(신혜선 분)이 애기나인 담향덕분에 목숨을 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좌근(김태우 분)은 궁녀를 포섭해 비소를 넣은 얼음으로 소용을 음독하려 했다. 김좌근은 "그냥 넌 음청에 들어갈 얼음만 넣어라"라고 명령했고, 음청을 준비해 얼음을 나르던 궁녀는 얼음을 하나 떨어뜨렸다.

애기나인 담향은 그 얼음으로 개미가 몰려들었지만 떼죽음을 당한 것을 보고 소용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음청장소로 향했다. 담향은 소용에게 돌을 던졌고 그 덕분에 소용은 다과와 음료에 넣은 독을 취식하지 않은 채 피할 수 있었다.

음독에 실패하자 분노한 순원왕후는 "중전을 해하려 했다. 왕실의 기강을 무너뜨린 저 나인을 불경죄로 처벌하겠다"라며 역정을 냈다. 이에, 소용은 "저 어린 아이가 무슨 그런 뜻이 있었겠습니까. 제가 아끼는 나인이니 화를 거두시라"고 담향의 편에 섰지만 그 모습을 본 순원왕후는 더 역정을 내며 "중전이 이러면 괘씸죄를 더하겠다"라며 자리를 떴다.

이 모든 사태를 알게 된 철종은 소용에게 "앞으로 모든 수라와 음청, 섭취하는 모든 것을 조심하라. 김좌근과 대왕대비가 중전을 음독하려 했다"고 주의를 줬다. 이에 소용은 "담향이 날 구한 거야? 구해줘, 네가"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담향은 사약을 받아 마신 채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소용은 "왜 살리지 않았냐?"라며 철종을 원망하며 울부짖었다. 이에 철종은 "대의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라며 자리를 떴고 소용은 철종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철종의 손가락은 교차되어 있었고, 그걸 본 소용은 "우리 둘만 아는 수신호 어때? 지금 내가 이렇게 하는 건 거짓이라는 뜻이야"라고 서로 합의를 했던 사실을 떠올렸고 담향의 죽음에 반전을 예고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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