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김갑수, 마지막까지 묵직 존재감위엄 폭발

입력 2021-01-23 17:00
수정 2021-01-23 17:00

묵직한 존재감과 위엄 넘치는 카리스마로 깊은 연기내공을 선보여 왔던 배우 김갑수가 ‘날아라 개천용’의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갑수는 23일 ‘날아라 개천용’의 종영을 앞두고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종영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애쓰고 고생했던 감독과 작가, 스태프들을 비롯해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덕분에 힘을 내 끝까지 달려갈 수 있었다”며 “애정을 담아 끝까지 시청해 주신 모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힘든 시기 조금이라도 위안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갑수는 ‘날아라 개천용’에서 정·재계를 쥐락펴락하는 엘리트 집단의 숨은 배후이자, 말 한마디로 대통령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해 왔던 ‘킹메이커’ 김형춘 역으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여 왔다.

차가운 표정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물론이고, 백 마디 말보다 더 무섭다는 눈빛과 살벌하게 폭발하는 분노 연기로 부조리한 권력의 정점에 선 김형춘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국민배우의 위엄을 드러낸 것.

‘날아라 개천용’ 뿐 아니라 김갑수는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시한부 환자 안길섭 역으로 활약, 빛나는 연기 관록으로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주면서 대중의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대체 불가한 김갑수의 열연으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날아라 개천용’ 최종회는 오늘(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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