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산림청장, 주한 유럽연합 대사 내정자 면담

입력 2021-01-22 16:31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박종호 산림청장(사진 왼쪽)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내정자가 면담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박종호 산림청장은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 유럽연합(EU) 내정자와 면담을 했다.

양 측은 면담에서 산림청의 2050 탄소중립 전략 및 그린뉴딜과 세계산림총회, 평화산림이니셔티브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신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내정자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탄소중립 정책의 중요성과 유럽연합 그린딜을 소개했다.

또 한국 산림분야의 그린뉴딜과의 상호 협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표명했다.

박 청장은 우리정부의 ‘탄소중립 비전’과 산림분야 ‘그린뉴딜’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앞으로 한국과 유럽연합이 산림분야 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실행에 옮길 것을 제안했다.

이어 평화산림이니셔티브(Peace Forest Initiative)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유럽연합 측 관심과 적극적 지지를 당부했다.

양측은 세계산림총회 개최 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전 세계 차원의 공감대 확보를 추진하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유럽연합의 세계산림총회 참여 등 구체적인 논의는 실무 차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내정자는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유럽연합 측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한-유럽연합 기본협정 등 공고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합법목재 교역촉진 제도 등 다양한 산림분야에 걸쳐 협력이 지속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