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선보인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 예약 구매자 전원에게 정품 충전기 1만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출고가 인하를 위해 갤럭시S21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외했다.
이 쿠폰을 활용하면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2만5000원에 판매하는 '25와트(W) PD 충전기' 구매 시 1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사용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이며,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 예약 후 개통을 마친 구매자를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면, 전국 삼성 디지터르라자에서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1 사전 예약에 대한 고객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사전 예약 혜택을 확대하게 됐다"며 "지속 가능한 선택을 원하는 갤럭시 사용자들은 기존 USB-C 포트 충전기를 '갤럭시 S21' 시리즈와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기존 액세서리를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분위기를 촉진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표준 USB-C 포트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충전기를 최신 갤럭시 모델에 사용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갤럭시S21 사전 예약은 이날까지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쿠팡·G마켓 등 오픈마켓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예약 구매자는 오는 22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 후 오는 28일까지 개통을 마친 구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21 울트라 사전 예약 구매자에게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 △고품질 실리콘에 'S펜'이 장착된 '실리콘 커버 with S펜'을 제공한다. 갤럭시S21·갤럭시S21+ 사전 예약 구매자에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위치 관리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증정한다.
모든 사전 예약 구매자에겐에게는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 '갤럭시 워치 액티브2'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 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은품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십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무료 체험 서비스 △멜론 스트리밍클럽 3개월 무료 이용권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의 20만원 상당의 쿠폰 패키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전자책 3개월 무료 구독권 △지식 콘텐츠 플랫폼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등을 증정한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컴팩트 한 디자인의 갤럭시 S21, 6.7형 대화면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 S21+, 현존하는 모바일 혁신 기술을 총망라한 갤럭시S21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됐다.
갤럭시S21은 팬텀 그레이·화이트·바이올렛·핑크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99만9900원이다. 갤럭시 S21+는 팬텀 블랙·실버·바이올렛·핑크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19만9000원이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팬텀 블랙·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2기가바이트(GB) 램(RAM),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145만2000원, 16GB RAM,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159만9400원이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후면 카메라 데코부에 정교한 패턴이 돋보이는 팬텀 브라운·네이비·티타늄 색상을 적용한 새로운 자급제 모델을 15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16GB RAM,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가격은 159만9400원으로 동일하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