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2’에서 막내 김준현이 낚시 종료 3분 전 기적의 히트를 기록한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에서는 도시어부들이 전남 여수에서 감성돔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펼쳐진다.
야심차게 시작된 이날 낚시는 부푼 기대와는 달리 좀처럼 입질 소식이 없어 모두를 초초하게 만들었다고. 기적을 꿈꾸던 도시어부들은 낚시 종료가 다가오자 하나둘 희망의 끈을 놓기 시작했고, 모두가 자포자기한 상황에서 김준현이 심상찮은 입질을 받았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김준현은 낚시 종료 3분 전, 낚싯대의 움직임을 감지한 후 “말도 안될 일이 벌어지려나? 에이 설마”라며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고. 그러나 이내 “말도 안돼!”라며 세 번의 챔질을 하면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한다. 큰형님 이덕화는 챔질하는 김준현이 장난하는 줄 착각했을 정도.
그동안 김준현을 향해 먹기만 한다며 갖은 구박을 펼쳤던 이경규는 “크게 사고 한 번 칠 놈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발빠른 태세전환을 보였고, 이태곤은 “진짜 기적이다, 기적”이라며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스펙터클한 낚시 대결에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이날 제작진은 감성돔이 나올 경우 전원 황금배지 회수를 면제해주기로 하면서 과연 누가 모두를 구원해주게 될지 이목이 집중돼 있던 상황. 모두의 심적 부담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김준현의 드라마 같은 입질이 어떤 결과를 불러왔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큰형님 이덕화는 이날 극한의 평정심으로 한치의 흔들림 없는 낚시 열정을 보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바로 옆에서 떠들썩한 상황이 펼쳐져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뚝심으로 낚시 종료 시간까지 초집중하는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보여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고.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함으로 가득했던 이덕화의 낚시 열정이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지 기대를 끌어올린다. 오늘밤 9시 50분 방송.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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