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1일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방역전략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존 방역의 오류와 한계를 점검해 새로운 방역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임승관 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1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확산세가 감소되고 있지만 산발적 감염이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도내 사업장,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큰 규모의 코로나19 감염 집단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산발적인 감염 확산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단장은 이에 대해 "이는 유행의 확산 불길이 잡혀가고 있거나, 아직 잔불이 많이 남아 다시 큰 불로 번질 수 있다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단장은 “큰 불을 잡은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 빈도를 줄이고 철저한 마스크착용으로 불가피한 접촉 시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을 낮췄기 때문으로 이런 실천이 약해진다면 유행 곡선은 필연적으로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경기도는 유행의 소강 국면에서 지난 기간의 오류와 한계를 점검하면서 다시 새로운 전략을 세워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가 도내 택시, 버스 운수종사자 6만6419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종사자 대비 양성률은 0.024%다.
도는 좁은 공간 안에서 밀접하게 접촉하게 되는 운수종사자와 승객을 보호하고 대중교통에 대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도내 택시, 버스 종사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21일 0시 기준, 도내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38명 증가한 총 1만8655명으로, 도내 2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