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는 엔젠바이오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동반진단 기술 개발 및 임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혁신신약인 'FLT3' 표적항암제 'PHI-101' 개발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란 설명이다. 엔젠바이오의 NGS 기반 정밀진단 제품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임상시험 등록환자의 FLT3 변이형을 확인하고, 임상시험 환자 선별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필요한 초기 임상 연구를 위해 정밀진단 검사 및 분석 서비스 제공 계약도 체결했다.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총괄개발 사장은 "PHI-101은 경쟁약물 대비 FLT3의 다양한 변이를 폭넓게 저해함으로써 우수한 효능을 나타낸다"며 "엔젠바이오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며, 신약개발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PHI-101 AML(급성골수성백혈병)'의 다국가 임상시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대상으로 FLT3 표적항암제에 대한 동반진단 제품 허가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케미버스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해 국내 및 호주 등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난소암 국내 1상도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