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케이, 비아이 사내이사 선임하더니…"男 아이돌 론칭" [공식]

입력 2021-01-21 10:24
수정 2021-01-21 10:26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이오케이가 음원사업부를 출범, 본격적인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행보에 나선다.

아이오케이는 21일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글로벌 음원사업과 뮤지션 관리를 위해 음원사업부를 신규 사업부서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최근 남자 아이돌 그룹 결성 및 런칭 등을 진행중이며, 해당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게 아이오케이 측의 설명이다.

음원사업부 신설은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아이오케이의 올해 첫번째 행보로, 해당 부서를 통해 남자 아이돌 그룹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아이오케이는 이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IOK MUSIC 2021 NEW PROJECT POSTER #1’라는 이름의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마이크가 어딘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공간에 놓여 있는 이미지로 아이오케이 음원사업부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암시하고 있어 더욱 누리꾼들의 기대와 관심을 동시에 높였다는 후문이다.

아이오케이 장진우 대표는 "올해 첫 신규프로젝트로 음원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이오케이는 고현정, 조인성, 이영자, 김숙, 장윤정, 붐 등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지난해 10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비아이는 그간 아이콘의 히트곡 다수를 작사·작곡하며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자랑해왔다. 그러나 2016년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이 2019년 뒤늦게 알려지며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을 인정,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에 아이오케이 사내이사 선임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너무 이른 복귀가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생겨난 것. 이에 아이오케이 측은 비아이가 지속해 제안을 거절해왔으나 삼고초려 끝에 그를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내이사 선임 후 비아이는 아이오케이와 함께 기부 및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그룹 에픽하이의 신보 수록곡에 피처링 및 작사·작곡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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