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기본에 충실한 '타이칸 베이스' 공개

입력 2021-01-20 18:43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 431㎞, 최고 408마력

포르쉐가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기본형 제품인 타이칸 베이스를 20일 공개했다.

타이칸 베이스는 후륜구동 제품으로 79.2㎾h의 싱글 덱(single-deck) 퍼포먼스 배터리를 기본 제공한다. 모터 최고출력은 326마력이며 오버부스트 모드 사용 시 408마력까지 낼 수 있다.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431㎞(WLTP 기준)이다. 선택품목인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배터리 용량을 93.4㎾h까지 늘릴 수 있으며 최고 380마력(오버부스트 사용 시 476마력)을 발휘한다. 476마력이다. 주행가능거리는 484㎞다.

0→100㎞/h 가속은 배터리에 상관없이 5.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30㎞/h다. 최대 충전 용량은 퍼포먼스 배터리가 225㎾,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270㎾다. 두 배터리 모두 최적의 조건에서 최대 270㎾ 고출력으로 22분30초 이내에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5분 충전 시 최장 1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뒤차축의 PSM 길이는 타이칸 4S와 동일한 130㎜로, 600A 펄스 제어 인버터를 적용했다. 드라이브 아키텍처 역시 2단 변속기를 포함한다. 에너지 회수는 최대 265 ㎾까지 가능하다.

외관은 포르쉐 DNA를 반영하면서도 순수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암시한다. 전면은 윤곽이 뚜렷한 윙과 함께 낮고 넓게 처리했다. 공기저항계수 0.22Cd의 측면 실루엣은 역동적인 루프 라인으로 완성된다. 날렵하게 강조한 후면 디자인은 전형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드러낸다. 후면 라이트 바의 글래스 룩 레터링 포르쉐 로고도 특징이다. 이밖에 19인치 타이칸 에어로 휠과 검정색상으로 아노다이징 처리한 브레이크 캘리퍼로 다른 타이칸과 차별화했다.





실내는 대시보드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곡선형 계기판이 특징이다. 중앙의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선택품목인 조수석 디스플레이 역시 새로운 요소다. 부분적으로 가죽을 사용한 트림과 8방향 전동 조절식 프런트 컴포트 시트를 기본 제공하며 재활용 소재로 만든 실내 구성도 고를 수 있다. 적재공간은 전면 84ℓ와 후면 최대 407ℓ 용량을 확보했다.

편의품목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최대 22㎾ 충전 용량의 온보드 충전기를 고를 수 있다. 운전자는 온 디맨드 기능을 통해 필요에 따라 포르쉐 인텔리전트 레인지 매니저,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능동 차로 유지 장치 및 포르쉐 이노드라이브 등의 다양한 편의 및 지원 기능을 구매하거나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플러그 앤 차지 기능으로 카드나 앱 없이도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하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가 플러그 앤 차지 호환 충전소의 암호화된 정보를 확인해 충전 및 결제 과정을 자동으로 시작한다.



섀시는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을 통해 모든 장치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한다. 스틸-스프링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하며 3챔버 기술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도 고를 수 있다. 이 밖에 앞차축에는 6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록 고정식 브레이크 캘리퍼를, 뒤차축에는 4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록 고정식 브레이크 캘리퍼를 각각 장착한다.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8만3,520유로(한화 약 1억1,100만원)에서 시작한다. 국내에는 올해 말 출시될 계획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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