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에어백' 장착한 포드·마쓰다 300만대 리콜

입력 2021-01-20 08:17
수정 2021-01-20 08:19

일본 다카타사(社)의 에어백이 장착된 미국 포드와 일본 마쓰다 차량 총 300만대가 리콜 조치됐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포드와 마쓰다의 리콜 취소 요청을 기각하고 리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향후 30일 내 안내·리콜시점 등이 담긴 일정을 NHTSA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리콜 대상에 오른 포드 차량은 2007~2011년 생산 레인저와 2006~2012년 생산 퓨전, 같은 기간 생산된 링컨 MKZ와 제퍼, 2006~2011년 생산 머큐리 밀란, 2007~2010년 생산 엣지와 링컨 MKX 등이다.

마쓰다는 2007~2009년 사이 생산된 B시리즈 픽업트럭 약 5800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해야 한다.

이들 차량은 다카타사 에어백을 장착했다는 이유로 리콜됐다. 해당 에어백은 전개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부품 금속 파편이 운전자를 다치게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관련 문제로 전 세계적 최소 27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 사례도 400건 이상이나 보고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6700만대가 리콜됐다. 세계적으론 1억개가 교체됐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