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이 몸에 바늘자국이"… 中 유치원 내 아동학대 '논란'

입력 2021-01-19 19:42
수정 2021-01-19 20:12

중국의 3살 유치원생 아이의 몸에서 바늘자국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산시성 시안시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바늘 자국 사건'이 중국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치원 수업이 끝난 뒤 아이를 집으로 데려온 부모는 아이의 몸에서 바늘 자국을 발견했다. 부모는 아이에게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물었고, 아이는 "선생님이 주사를 놨다"고 말했다.

이후 아이는 부모와 함께 병원에 방문했으며 검사 결과 허벅지, 허리, 무릎 등에서 무려 29개의 바늘 자극이 발견됐다.

학부모는 해당 유치원에 해명을 요구했으나 유치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이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앞서 중국에서는 아동학대가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에서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교사에 대해 평생 교직에 종사할 수 없도록 관련 준칙을 발표한 바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