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공간,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복합도시 ‘시티오씨엘’

입력 2021-01-19 09:36
수정 2021-01-19 09:36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이 시간과 공간,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복합도시로 개발된다. 미니신도시급 개발을 통해 과거 삭막하고 노후화된 구도심 이미지를 벗고,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쾌적한 복합도시로 조성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현학익 1블록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및 인근부지 154만 6747㎡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DCRE는 국내 대표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1만 3000여 가구 주거시설과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은 생태도시, 가치도시, 활력도시, 휴식도시 등의 설계 컨셉을 반영한 생태복합도시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산업화로 도시환경에서 소외된 OCI 인천공장부지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바람길 형성, 자전거 도로, 옥상녹화, 필로티 계획, 대기전력차단 시스템, 수순환체계 등을 적용하고, 그랜드파크와 주변 블록, 지구 내 녹지 공간 및 문화공원 등을 연결하는 녹지보행가로, 생태둘레길, 커뮤니티녹지 등의 그린네트워크이 조성될 예정이다.

DCRE 관계자는 “시티오씨엘은 공원, 녹지, 도로 등 기반시설이 주거 비율보다 높은 약 48%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쾌적한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며 “문학산에서 끊긴 인천시의 녹지축을 생태도시로 조성되는 시티오씨엘을 통해 연결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비주거구역과 지하공간을 활성화하고, 역사적공간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역사화 문화가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비주거구역에는 문화교육시설, 생활편의시설, 상업시설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앵커시설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며, 공동주택 지하시설은 채광을 고려한 프로그램 배치 및 선큰광장을 활용한 놀이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구 내에 있는 (구)극동방송 외국인 선교사 사택과 OCI본관 등과 같은 근대역사건축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품 판매, 문화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거점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함께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용지에는 다양한 전시 감상 및 체험 등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인천시 최초 ‘인천뮤지엄파크’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보행가로도 특화된다. 인하대~중심지구~문화공원~주거지역~그랜드파크로 이어지는 보행가로(Activity street)는 부대시설 및 상업시설 특화계획을 통해 활성화 시킬 예정이고, 그린루푸웨이, 세이프티스쿨로드, 에버그린파크, 둘레길 등 테마가 있는 특화가로도 조성돼 걷고 싶은 거리로 꾸며지게 된다.

시티오씨엘의 중심공간 및 관문역할을 하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은 선큰공간을 활용해 업무복합, 상업블록과 연계돼 활성화 되며, 지구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조성되는 창조시설용지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 R&D센터, 스타트업 캠퍼스 등 인프라 클러스터도 구축된다.

고가도로로 인한 지구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고가도로 하부에는 피크닉가든, 그린필터(대형공기정화 구조물), 노천카페, 전망데크, 문화야외공연장 등의 다양한 테마공원도 조성되고, 방음벽과 방음터널을 설치하여 소음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DCRE 관계자는 “지구 곳곳을 그린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역사와 문화가치가 높은 시설은 보전개발 되어 자연과 사람, 도시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면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명품 복합도시로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