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가 한국에서 사후서비스(AS)가 가장 좋은 수입자동차로 평가됐다. 2위는 일본 렉서스, 3위는 스웨덴 볼보가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이 국민대 자동차서비스연구소, 한국소비자원, 보험개발원 등과 함께 조사해 17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KICSI)’ 평가 결과 포르쉐는 74.91점(1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다. KICSI는 수입차 운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정성지표와 보험회사 손해율, 수리 기간, 민원 건수, 서비스 인프라 등 정량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평가 대상은 누적 등록 대수 2만 대 이상인 17개 수입차 브랜드다.
포르쉐는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서비스 등 정성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해율, 서비스 인프라 등 정량지표 부문에서도 4위에 오르는 좋은 평가를 얻었다. 평가위원장인 이형재 국민대 자동차서비스연구소장(경영대 교수)은 “KICSI 평가가 12회째를 맞으면서 포르쉐, 렉서스, 볼보, 메르세데스벤츠가 안정적인 ‘톱 4’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