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라이버스 라이센스'로 세계 휩쓴 괴물 신예

입력 2021-01-15 18:16
수정 2021-01-15 18:17

배우 겸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Oivlia Rodrigo)의 새 싱글 '드라이버스 라이센스(drivers license)'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일 발매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새 싱글 '드라이버스 라이센스'는 지난 14일 오후 기준 미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파이(Spotify) 글로벌 차트에서는 발매 직후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34+35'와 위켄드(The Weeknd)의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발매 일주일 만에 1341만 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했으며,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0만 뷰를 돌파했다.

'드라이버스 라이센스'는 이별 후 교외를 목적 없이 운전하며 느낀 슬픈 감정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섬세한 감성과 깊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큰 반응을 이끌었다. 유튜브, 틱톡 등의 소셜 미디어에서도 커버 챌린지가 펼쳐지며 '드라이버스 라이센스'에 대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2003년생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15세에 아역 배우로 데뷔해 '앤 아메리칸 걸: 그레이스 스터즈 업 석세스(An American Girl: Grace Stirs Up Success)', '비자아드바크(Bizaardvark)' 등의 영화 및 TV쇼에 출연하며 베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19년부터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하이 스쿨 뮤지컬(High School Musical)'에 출연해 연기와 동시에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때 디즈니를 통해 발매한 '올 아이 원트(All I Want)'는 지난해 3월 발매 직후 빌보드 HOT 100 차트인을 기록함과 동시에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화수는 3000만 뷰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미국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와 정식 계약 후 지난 8일 첫 데뷔 싱글을 발매한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드라이버스 라이센스'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싱어송라이터로 떠올라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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