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은 15일 신임감사위원에 조은석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이후 이어진 감사위원 공석 상태가 해소될 전망이다.
조 신임 위원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3년 성남지청 검사로 임관한 후 27년간 대검찰청 대변인, 대검찰청 형사부장, 청주지검장,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쳤다. 2019년 퇴임했다.
감사원은 "2014년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면서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사를 원리원칙과 소신대로 지휘하는 등 냉철한 상황판단과 강직한 성품이 강점"이라며 "확고한 소신과 함께 풍부한 수사경험과 법률적 식견을 바탕으로 감사위원직을 엄정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