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위한 추경 230억원 편성...모든 가구에 10만원씩 지급

입력 2021-01-14 08:48
수정 2021-01-14 08:49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위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이다.

증액 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230억원이다.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은 모든 가구에 10만원씩 지급한다.

총예산 485억원 중 시가 342억원, 구·군이 143억원을 분담해 마련한다.

시는 이 가운데 112억원을 재해구호기금에서 마련하고, 나머지 230억원은 1회 추경에서 재해구호기금 전출금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신청은 설 연휴 전인 2월 초부터 읍면동사무소 등에서 받는다.

울산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송철호 시장은 "올해 첫 추경 편성으로 지급되는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 특별방역과 거리두기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