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VIP자산운용의 자문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메리츠 글로벌 슈퍼그로쓰랩’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형 가치투자를 지향하며 VIP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메리츠증권이 운용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전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VIP자산운용은 글로벌 주식을 전담하는 멀티전략팀과 중국 및 홍콩을 담당하는 VIP아시아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전기차 등 신성장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환율 변동에 대한 헤지 없이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때문에 달러자산 보유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해외시장에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며 “작년 국민연금 배당형 위탁운용사에 선정된 VIP자산운용의 리서치와 풍부한 투자경험을 통해 글로벌 성장기업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