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SK머티리얼즈(대표 이용욱·사진)가 생산공장이 있는 경북 영주 홀몸 노인 300여 명에게 도시락 1만8000명분을 지원하는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이후 무료 급식소 운영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홀몸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SK머티리얼즈는 구성원 성금과 회사 기금으로 조성한 ‘행복나눔성금’을 활용해 재원을 확보했고 일부 참여 단체도 재원을 보탰다. 저소득자와 고령자를 채용한 사회적 기업 ‘소백로컬푸드’가 도시락 생산을 담당하고, 영주시 택시기사 봉사단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가 도시락 배송 봉사에 참여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총 1만8000명분의 도시락을 향후 3개월 동안 홀몸 노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용욱 대표는 “영주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