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본청에 근무하는 1300여 명의 직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달 10일 공원관리사업소 공무원이 확진되면서 다른 직원이나 가족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파주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본청에서 발생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검체검사(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파주시 문산선별검사소. 운정선별검사소, 파주보건소 등 세곳에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 중이다.
시는 모든 업무보고는 비대면 원칙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무실에서의 다과 섭취 금지, 부서 간 이동 및 직원 접촉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를 지시한 상황이다.
확진자는 파주시 공원관리사업소 근무하는 A씨로, 9일 검사를 받고 이튿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 확진에 따라 동거가족과 같은 부서 동료 등 90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같은 부서 직원 B씨, B씨의 가족, 파주시 직원 D씨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전 직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행정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