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에 반한 美…'미나리' 연기상 11관왕 '경신'

입력 2021-01-12 11:55
수정 2021-01-12 13:14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또 낭보를 전했다.

윤여정은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추가하며 미 연기상 11관왕이라는 새로운 신화를 썼다.

뿐만 아니라 '미나리' 연출을 맡은 정이삭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작품상 3관왕과 각본상 4관왕을 달성하며 탁월한 작품성을 입증했다.

영화 '미나리'는 낯선 미국에서 희망을 뿌리내린 한국 가족의 원더풀한 이야기를 담았다.

'문라이트', '노예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미나리'는 세계적인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유지하며 탁월한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데드라인 할리우드 데일리는 "'기생충'을 이을 오스카에서 주목할 작품", 롤링스톤은 "자전적 영화에 대한 아름다운 롤 모델"이라며 극찬했다.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는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그리고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1년 제78회 골든 글로브 후보 발표는 2월 3일이며, 시상식은 2월 28일이다. 또한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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