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애플워치와 아이폰이 경도 인지장애(MCI) 등을 모니터링하고 검사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바이오젠은 11일(현지시간) 올해 말부터 애플과 함께 성인 인지장애 조기 식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청장년층과 노인 등을 포함한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인지장애 지표인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인지능력 저하를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65세 이상 성인의 15~20%는 경도인지장애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질환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바이오젠은 애플과 함께 연구 참여자들의 동의를 얻어 애플워치나 아이폰 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지능력 저하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신호가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