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은 부산시 북구청과 공동 진행 중인 ‘이어지는 마음(이음) 프로젝트’의 하나로 ‘북구 새 얼굴 만들기 반려동물 친화 도시 캐릭터’를 개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음 프로젝트'는 부산시 북구청이 추진하는 도시재생시범사업에 동서대 학생의 문화콘텐츠 기획, 설계, 개발 등 전문 역량을 연계해 성공적 도시재생과 뉴딜을 이끌어내는 사업이다.
북구청은 60년 가까이 운영되어온 ‘구포개시장’을 작년 폐쇄했고, ‘동물친화도시 구포’를 위해 정비사업 등을 행하고 있다. 동서대 LINC+사업단은 2020년 리빙랩(Living Lab)을 통해 ‘북구 새 얼굴 찾기’를 진행하고 결과물을 북구청에 전달했다.
이번 북구청과 동서대학교 LINC+사업단이 추진하는 ‘북구 캐릭터개발 프로젝트’는 작년 리빙랩 결과물을 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북구청의 요청으로 추진하했다. 동서대 클래스셀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동서대의 클래스셀링®(Class Selling®)은 지역 및 기업의 수요에 즉시 대응해 산학교과과정을 개편해 학생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서대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교과목을 판매한다는 뜻의 클래스셀링®은 지역 및 기업이 요청하는 교과목을 개설해 지도교수와 공동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수업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은 수요처에 판매하는 일종의 ‘주문식 프로그램’이다.
북구 캐릭터개발 프로젝트(지도교수 이승희)는 △캐릭터 리뉴얼 작업 △캐릭터 응용형 개발 △캐릭터 이모티콘 개발 △캐릭터 스토리개발 △캐릭터 굿즈 디자인 개발 △캐릭터 가이드라인 제작을 통해 다른 지역과 차별성 있는 캐릭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렇게 개발된 캐릭터는 북구의 새 얼굴이 된다. 구포개시장의 이미지를 탈피한 반려동물 친화 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북구청은 기대하고 있다.
조대수 LINC+사업단 단장은 “부산시 북구청과 체결한 클래스셀링® 협약은 지역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뜻깊고 의미 있다. 2021년 클래스셀링® 수업을 통해 구포라는 지역 특성을 표현하는 창의적인 캐릭터를 개발해 지역 공공정책 추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