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로지스, 영하 20~70도 배송 가능한 시스템 구축

입력 2021-01-11 09:16
수정 2021-01-11 09:17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물류 전문 계열사인 용마로지스는 의약품 및 백신 품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통할 수 있는 정온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의약품 및 백신의 정온 배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규정' 중 제품표준서, 의약품 보관조건에서 규정한 실온(1~30도), 상온(15~25도), 냉장(2~8도), 냉소(1~15도)의 조건대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배송하는 것이다.

용마로지스는 입고부터 보관 및 분류, 간선 수송, 배송까지 전 물류 과정에서 의약품 및 백신 품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정온 배송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췄다고 했다.

제품을 제약과 유통사로부터 안성 허브센터로 가져오는 것부터, 보관 및 분류 후 전국 물류센터를 거쳐 병원 및 약국 등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까지 전 물류과정을 담당하는 차량에 정온 설비를 장착했다. 안성 허브센터에는 업계 최초로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정온 상태에서 제품 보관 및 분류가 가능한 밀폐시설을 구축했다.

또 정온 배송의 모든 과정과 장비는 표준화된 품질관리 절차로 운영된다. 품질보증팀이 자동 온도 관제 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및 백신의 보관, 운송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온도를 관리하고 기록한다.

용마로지스의 정온 배송은 정온 설비를 장착한 특수 차량만으로 영상 1~30도 조건 유지가 가능한데, 특수 용기 활용 시 영하 20~70도 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용마로지스는 현재 전국 33개의 물류센터 및 34개의 배송센터를 통해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중식 용마로지스 사장은 "의약품 및 백신의 안정적인 유통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현재의 상황에 맞게 사업 영역을 보완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