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이하 당대회)에서 대남문제를 고찰하고 대외관계 발전 방향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3일차를 맞으면서 대외 메시지를 남겼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당의 총적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건전하고 혁명적인 우리 식의 생활양식을 확립하고 비사회주의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언급했다"며 "국가관리를 개선하고 법무 사업, 법 투쟁을 더욱 강화해야 할 현실적 요구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시작한 당 중앙위 사업총화 보고는 사흘째인 전날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지만, 김정은 위원장 생일인 8일에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