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추위 절정…강풍·눈까지 예보

입력 2021-01-08 06:33
수정 2021-01-08 06:34
금요일인 8일은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청·전라지방을 비롯해 제주도 등지에서 눈이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냉동고 추위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7.8도, 인천 -16.7도, 수원 -17.2도, 춘천 -20.9도, 강릉 -13.9도, 청주 -15.7도, 대전 -16.9도, 전주 -15.8도, 광주 -12.7도, 제주 -1.1도, 대구 -13.0도, 부산 -11.4도, 울산 -11.6도, 창원 -13.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2∼-1도로 예보됐다. 전국이 영하권의 강추위로 한파의 절정을 보일 전망이다.

눈도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 5∼15㎝, 충남 서해안, 전남권 서부(서해안 제외) 2∼7㎝이다. 충남 내륙에는 1~5㎝, 충남 서해안에는 3~8㎝의 눈이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는 전날부터 9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해안 5~10㎝, 중산간 10~30㎝, 산지 50㎝ 이상이 될 전망이다.

남해 동부 전 해상을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3m, 서해 앞바다에서 1∼4m, 남해 앞바다에서 0.5∼3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4m, 서해 1.5∼5m, 남해 1∼4m로 전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계속해서 영하권을 보이는 가운데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