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인 앨리슨파트너스코리아(대표 정민아·사진)가 빅데이터 기반의 브랜드 통합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하이퍼앰과 합병했다고 7일 밝혔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차원이다.
앨리슨파트너스는 전 세계에 30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광고 시장을 겨냥해 2019년 2월에 인공지능(AI)마케팅연구소를 설립했다. 김학균 하이퍼앰 대표는 “앨리슨과의 합병은 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이란 측면에서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퍼앰은 지난해 한솔PNS와 공동으로 로봇자동화프로세스(RPA)에 기반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인 ‘오토몬’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앨리슨파트너스는 앞으로 RPA 기반의 뉴스 모니터링 및 인사이트 도출 서비스, 마케팅 전략 컨설팅,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합병된 AI마케팅 연구소에는 RPA, 파이선, 스프링클러 등의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하는 전문가들을 비롯해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와 세일즈포스 파돗(Pardot)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정민아 앨리슨파트너스코리아 대표는 “하이퍼앰과의 합병을 통해 데이터 분석 영역을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 전략 컨설팅 역량을 향상할 수 있게 됐다”며 “베테랑들이 대거 합류함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컨설팅과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