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시민 대상 외부고객만족도 평가 결과, 2019년보다 2.2점 향상된 86.1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상승한 '2020년 성과관리 만족도 조사결과'를 공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성과관리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에 걸쳐 일반시민과 민원인, 내부 공무원 등 총 2만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시는 2008년도부터 행정만족도 평가를 위해 성과관리 만족도를 조사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과관리 만족도 조사는 시의 내·외부 시책에 대한 만족도 조사로 행정의 질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먼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고객만족도는 86.1점으로 2019년 83.9점 대비 2.2점 향상됐다. 성남사랑상품권 만족도와 청소행정 만족도는 각각 88.2(▲7.1)점과 85.4(▲9.9)점으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성남사랑상품권 발행액이 1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 증가했고, 가맹점 수 또한 1만6324개소로 74% 증가해 성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성이 확대돼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 작업이 야간에서 주간으로 전환돼 환경미화원의 근로 만족도도 상승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쓰레기 신속 수거, 쾌적한 환경 조성 등 향상된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높은 시민 만족도를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시민을 가장해 행정서비스 만족도의 수준을 측정하는 전화친절도 모니터링도 91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 직원들의 대 민원인 응대력도 우수하게 나타났다
내부직원인 성남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 복지 등의 만족도를 측정하는 내부고객 만족도도 전년 대비 1점 상승했다.
그 중 성남시 후생복지제도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측정하는 후생복지 만족도가 72.1(▲1.8)점으로 전년 대비 우수한 만족 수준을 보였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2020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2등급에 이어 성과관리 만족도 조사도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우수한 수준을 보이고있어 다행이지만,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토대로 한 정책수립 및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