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KIA)로 사명을 바꾸는 기아차가 6일 ‘로고 언베일링 행사’를 열고 신규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기아차 디지털 채널에서 열린 언베일링 행사는 총 303대의 드론이 하늘에서 불꽃을 뿜으며 새로운 로고를 그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폭죽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UAVs)’ 분야에서 기네스북 세계 기록을 세운 이번 행사는 기아차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의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전략 ‘플랜 S’의 일환이다. 사업 재편을 통해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탈피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신규 로고는 기아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담아 균형과 리듬, 상승의 세 가지 디자인 컨셉으로 개발됐다.
‘균형’은 기존 사업영역에서 고객 만족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하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한다. ‘리듬’은 새로운 로고의 선들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듯, 고객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겠다는 자세와 고객에게 영감이 되는 순간을 계속해서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상승’은 진정한 고객 관점의 새로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기아의 열정을 의미한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언베일링 행사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로고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기아차의 의지를 상징한다”면서 “미래 모빌리티 니즈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들의 삶에 영감을 불러일으킬 새로운 모습과 미래를 함께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신규 로고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을 제시했다. 이달 15일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통해 보다 자세한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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