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올해부터 일회용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격 교체한다.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하고 친환경 봉투를 전면 도입한 데 이은 친환경 경영이다.
CU는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종이컵과 접시 등 일회용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만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일회용품은 종이컵과 소주컵, 접시 등 총 8종이다. 종이컵은 100% 미표백 펄프로 만들어 재활용이 용이하다. 강도와 방수력이 높은 크라프트지로 제작했다. 생산 과정에서도 화학적 처리를 대폭 줄였으며 지정된 산림의 목재만 사용해 국제산림경영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접시류는 특수 발포된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기존 일반 제품 보다 원료 사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 모든 제품은 밀봉, 압축 포장해 비닐 사용량을 최소화 한 것도 차별점이다.
CU 관계자는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친환경 소비 환경을 조성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실행하여 대한민국이 친환경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