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05일(18: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고차업체 오토허브를 운영하는 신동해홀딩스가 AJ셀카의 새 주인으로 낙점됐다.
5일 AJ셀카의 모회사 AJ네트웍스는 보유 중인 AJ셀카 지분 77.99%를 166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부동산개발, 렌트카업을 꾸리는 신동해홀딩스다. 신동해홀딩스는 경기도 용인에 오프라인 중고차 매매단지인 용인NS오토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AJ그룹은 AJ셀카 매각을 두고 PEF운용사 VIG파트너스가 포트폴리오로 보유 중인 중고차업체 오토플러스와 협상을 진행했다. 다만 오토플러스 측이 요구한 조건에 AJ그룹이 난색을 표하면서 또다른 인수후보였던 신동해홀딩스 측과 협상을 펼쳤다. AJ셀카의 지난해 매출은 약 619억원, 순손실은 17억원 수준이다. AJ셀카는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케이카, VIG파트너스의 오토플러스에 이어 국내 중고차 업계 점유율 기준 3위업체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코로나 집단 감염증 여파와 현대차그룹의 중고차시장 진입 가능성이 겹치면서 중소 중고차업체들의 합종연횡이 보다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중고차업체 오너들 사이에선 업황 불확실성이 이어지다보니 다소 낮은 가격에도 회사를 빨리 처분해 현금을 마련하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